사회
[무더위]늘어난 북태평양 고기압·'중국 열풍' 영향
입력 2013-08-08 20:01  | 수정 2013-08-08 21:09
【 앵커멘트 】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될 정도의 갑작스런 무더위, 원인은 뭘까요.
우리나라가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열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때문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가마솥 같은 날씨, 체감 온도 40도.

지역마다 온도 차는 있지만 가장 무더운 날씨라고 느끼는 데는 지역차가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민준 / 서울 길음동
- "남부지방은 40도라는데, 서울도 그런 거 같아요."

▶ 인터뷰 : 김승현 / 서울 종암동
- "올해 들어서 오늘이 제일 더운 거 같아요."

이웃 나라도 비슷합니다.

중국도 최고기온 40도를 기록한 지역이 있었고.


일본도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과 달리 동서로 크게 확장하면서 한·중·일이 가마솥더위에 갇혔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이 중국에서부터 이동하면서 덥고 습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관
- "뜨겁게 달궈진 대지 위를 남서풍이 긴 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울산을 비롯한 남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적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한창희 VJ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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