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달에 기름값 10만원 아끼는 운전법은?
입력 2013-08-08 20:01  | 수정 2013-08-08 21:58
【 앵커멘트 】
기름 값이 비싸다 보니 차 끌고 다니는 게 부담스럽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에어컨만 잘 켜도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안보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아침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서는 직장인들.

기름 값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홍승수 / 직장인
- "하는 일이 영업이다 보니까…많이 나올 때는 100만 원도 나올 때 있고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아낄 수 있을까.

1. 경제속도 지키기

가장 중요한 건 속도.


시내에선 시속 60km, 고속도로에선 시속 80~90km의 경제속도를 지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연비를 18% 높일 수 있습니다.

2. 급출발·제동 피하기

갑작스럽게 출발할 때마다 더 소비되는 연료는 40cc.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반복하면 연료는 32%나 더 들어갑니다.

3. 에어컨 세게 틀기

에어컨을 켤 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에어컨의 세기를 낮춰도 연료소모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전원을 아예 꺼버리면 바로 떨어집니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 확실히 온도를 낮춘 뒤 끄는 게 낫다는 겁니다.

49km를 달리는 동안 이렇게 줄인 연료비는 2,600원.

한 달 동안 출퇴근했다면 11만 5천 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성 / 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 "경제운전을 하게 되면 첨단장치를 장착한 이상으로 연비를 높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운전자에게 늘 부담스러운 기름값.

생활 속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비는 올라갑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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