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준비 속 '북핵'논란 파장
입력 2013-08-08 18:12  | 수정 2013-08-08 18:14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14일 열리는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의 영변 핵 시설을 확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시영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남북 회담 준비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이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확장됐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핵안보 관련 연구소인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영변 핵시설이 증축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한 해 8천 킬로그램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원심 분리기 2천대가 설치된 공장인데요.

이 공장이 지난 6월 10일 증축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연구소는 특히 바닥 면적이 늘어난 만큼 원심 분리기를 2배 더 설치할 수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무기급 핵무기를 두 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계절별로 바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심분리기 장착 시설이 맞다면 공간이 확장된 것이 맞고, 우라늄 농축 생산능력도 훨씬 커졌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한편, 연구소는 영변 단지 안에 새로운 건물 2곳이 보인다며, 아직 우라늄 농축 시설 증축과 관련성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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