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도-매수 호가 차이 점점 커져
입력 2006-11-13 15:37  | 수정 2006-11-13 18:12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도-매수자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집주인들이 집값을 높여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갖은 대책에도 오르는 수도권 아파트값.

이런 현상은 매도-매수자간의 호가 차이를 점점 벌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추가대책이 나오더라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따라 집주인들이 가격을 높여서 내놓기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매도호가는 평당 평균 1천559만원, 매수호가는 평당 천458만원으로 그 차이가 10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두 달전 매도-매수 호가 차이 87만원에 비교하면 14만원이나 커진 것입니다.

경기지역도 두 달전에는 호가 차이가 평당 49만원이었으나 64만원으로 확대됐으며,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의 호가 차이도 103만원에서 115만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인천 아파트의 호가 차이도 5만원 확대돼 거래성사가 더욱 어려워 졌습니다.

인터뷰: 채훈식 / 부동산써브 팀장
-"최근 급상승 분위기를 타서 매도 호가가 커지고 있다. 매수자는 미래가치가 있는 곳을 선별적으로 골라야 한다."

세부지역별로는 과천시의 매도-매수 호가차이가 125만원에서 327만원으로 202만원 확대돼 금액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군포시도 격차가 51만원이나 더 벌어졌으며 하남시 29만원, 파주시 28만원, 서울 강북구, 김포시, 구리시 등도 격차가 커졌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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