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CJ E&M (4) CEO분석 - 정영석 M머니 기자
입력 2013-08-08 16:33  | 수정 2013-08-08 16:34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CJ E&M, 강석희 대표는?

【 기자 】
강석희 대표는 1956년생 제주 출생으로, 제주제일고, 제주대를 졸업한 후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2004년 CJ미디어로 자리를 옮긴 뒤 2005년부터 CJ미디어 대표, 2009년 CJ CGV 대표이사를 거쳐 2010년 CJ 제일제당으로 복귀해 제약사업부문장으로 근무했고, 지난해 12월 CJ E&M의 대표에 선임됐다.

CJ E&M은 방송ㆍ영화ㆍ게임ㆍ음악ㆍ공연 등 대중문화 전반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내고 있다.

강 대표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CJ미디어를 통해 방송ㆍ공연ㆍ음악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진두지휘했고, CJ CGV에서는 영화 산업을 경험해보면서 CJ E&M의 대표에 오를 수 있는 배경이 된것으로 보인다.

【 앵커멘트 】
중국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 배경은?

【 기자 】
CJ E&M과 CJ CGV이 함께 주관한 '중국영화제'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중국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적 관점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CJ는 중국을 제2의 CJ 거점으로 목표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에서도 중국 시장 때문에 영화 내용을 수정하거나, 중국 시장에 맞춘 스토리를 만드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중국이 지리적이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중국시장을 공략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이달 개봉한 설국열차가 개봉 전부터 해외판매로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기대가 큰 상황이다.

강 대표는 "CJ의 콘텐츠로 세계 사람들이 1년에 3~4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한 달에 1~2개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한국 음악 10 이상을 저장하고 다니면서 듣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43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설국열차 웬만한 흥행가지곤 수익을 내기가 힘들텐데?

【 기자 】
설국열차는 올해 CJ E&M의 가장 큰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430억 원이라는 제작비를 CJ E&M에서 전액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는 순항하고 있지만 아직 순익분기점은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선 판매로 22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부담은 낮아졌지만 600만~700만 관객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개봉 1주일 만에 4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세라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고, 또 계열사인 CJ CGV의 지원사격으로 극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더 많은 관객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가 평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평이 많고 경쟁작 가세에 흥행몰이에 제동이 걸릴지 기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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