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이미 바다로…국내 소비자 "日 생선 괜찮나?"
입력 2013-08-08 16:05  | 수정 2013-08-08 16:07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후쿠시마원전 오염수가 하루 약300t씩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4호기 주변을 흐르는 하루 1000t의 지하수 중 약 300t이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와 섞여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년 전 바다로 유출되는 오염수를 방지하는 공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염수가 계속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본부는 도쿄전력이 지반 개량 등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을 시행할 경우 오염수의 해양 유출이 약 60t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책임지고 오염수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일본에서 수입하는 생선은 도미가 61억 원 상당으로 6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생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이 수출을 금지한 47개 품목의 생선을 제외하고는 수입이 자유로워 소비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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