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5자 아니면 3자"…민주 "양자"
입력 2013-08-08 14:10  | 수정 2013-08-08 14:14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나 5자 회담을 열자고 다시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양자 회담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질문1 】
회담의 형식을 놓고 두 당의 기싸움이 팽팽한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8일) 오전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회의를 열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회 내부의 일을 대통령과 의논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내부의 문제를 논의한다면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5자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제 가운데 원내 문제가 들어있지 않다면 3자 회담을 해 의견 교환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의 단독 회담을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청와대가 5자 회담을 제안하면서 회담이 기싸움 양상으로 흐른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병헌 원내대표는는 정국을 풀어가기 위해서는 여야 영수가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3자나 5자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진의를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조사를 놓고서도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어제 증인 합의로 국정조사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야당은 장외투쟁의 명분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에 대한 증인 채택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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