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그동안 낸 축의금 다 기억…돌려주길”

김조광수 감독(48)과 19살 연하 연인 김승환(29)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의 ‘당연한 결혼식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결혼을 앞둔 두 사람과 이들을 지지하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이동연 문화연대 소장,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정혜신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명단에 있는 1000여명의 하객이 모두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조광수 감독은 공개한 명단은 기본적으로 오시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객 분들께 만 원 이상의 축의금을 내 주시기를 부탁드렸다. 저 이제까지 부조 많이 했다”며 그동안 냈던 축의금 액수 모두 기억하고 있으니 제가 냈던 축의금 이상의 금액을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식 당일에 뮤지션들이 공연을 한다고 했는데 확정된 게스트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한 결혼식 총 연출자인 이동연 문화연대 소장은 확정된 사람도 있고 아직 섭외 중인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직 공개하기는 이르다.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고 뮤지션들을 섭외하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은 뮤지컬 형식으로 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