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민정 “노출 이미지? 시간이 약인 것 같다”
입력 2013-08-08 11:55 
배우 여민정이 노출로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여민정은 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제작보고회에서 노출로 화제가 됐는데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배우가 섹시한 이미지 한 가지만 있다고 하면 배우로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기준으로 봤을 때 나는 섹시 이미지보다 그것을 덮을 강력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섹시 이미지에 대해 겁을 안 내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를 1~2년 할 것도 아니다. 70대 할머니 될 때까지 연기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다른 이미지가 천천히, 또 깊게 본다면 나중에는 덮어지지 않을까 한다. 시간이 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광수 교수가 1989년 발표한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화 한 것으로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마 교수의 이 시집은 저속하다는 이유로 문학계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나 서점가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성은채가 사라 역할로 첫 주연을 맡았다. 얼마 전 부천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군 여민정, 배우 겸 가수 장나라 오빠 장성원이 악역으로 나온다.
신상옥 감독과 배우 최은희 부부의 아들로 ‘삼양동 정육점을 연출한 신정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4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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