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면허 10대 중앙선 침범 사고…2명 숨져
입력 2013-08-08 07:00  | 수정 2013-08-08 08:12
【 앵커멘트 】
대구에서 10대들이 도난 차량을 무면허로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이 숨졌습니다.
충북에선 한 폐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홍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승용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승합차도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젯(7일)밤 10시38분쯤 대구 태평로에서 10대 5명이 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합차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8살 송 모 군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 30살 전 모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승용차는 지난 6월 도난 신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0대들이 차를 훔쳐 무면허로 몰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원군의 한 폐타이어 재생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와 사무실 건물 등을 태워 1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같은 시각 충북 음성군 꽃동네 요양원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큰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노인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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