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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3안타’ 롯데, KIA 꺾고 4위 1.5G 추격
입력 2013-08-07 22:5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위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롯데는 44승2무39패로 같은날 패한 4위 넥센에 1.5경기차로 추격했다. 6위 KIA는 2연패하며 롯데에 4경기 뒤졌다.
손아섭이 3안타를 쳐낸 롯데가 KIA를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손아섭은 5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전준우가 2타점을 올렸고 박준서도 대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제 몫을 다해줬다.
KIA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6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구 중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40일 만에 마운드에 돌아온 양현종은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3개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부터 흔들렸다. 1번 타자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에게 풀카운트에서 헛스윙을 이끌어냈지만 공이 뒤로 빠져 낫아웃이 됐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무사 2,3루는 계속됐다. 이어 전준우의 중전 안타 때 2점을 더 내줬다. 1회에만 38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1회가 문제가 아니었다. 양현종의 컨트롤은 경기 내내 되지 않았다. 3회에만 전준우, 강민호, 조성환에게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줬다. 몸 쪽 공 제구가 되지 않았다.
컨트롤이 되지 않은 양현종은 결국 0-4로 뒤진 4회 2사 1,3루에서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줘야 했다.
롯데는 7회에 3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1,3루 기회에서 대타 박준서가 우익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옥스프링은 7회초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길 때까지 7피안타 2볼넷으로 한 점만 내주며 시즌 9승(5패)을 수확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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