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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결과는 내 몫,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입력 2013-08-07 22:25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최용수 감독과 FC서울이 또 다시 윤성효 징크스에 울었다. FA컵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FC서울이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23분 파그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4분 뒤 김치우의 퇴장과 함께 PK를 내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하대성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FC서울이 부산과의 FA컵 8강에서 1-2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상암)= 김재현 기자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4강에 진출한 부산에 먼저 축하 인사를 전한다.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무더운 날씨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정규리그와 ACL 등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까 빨리 팀을 수습해서 정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소감을 전하는 도중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결과에 대한 책임과 관련된 뜻이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지난 3일)수원전 이후 짧은 시간동안 멤버 구성부터 훈련까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 결과는 좋지 않으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기는 선수들이 하지만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도 내 몫”이라는 말로 ‘미안하다는 말의 의미를 밝혔다.
끝으로 최용수 감독은 아쉽지만, 오늘 패배에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표현으로 다시 정비해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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