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정기 전두환 자택 방문…보도자료 파장 논의
입력 2013-08-07 16:30  | 수정 2013-08-07 16:55
【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해 검찰이 수사 전환을 예고한 상황에서 어제(6일) 전 전 대통령 최측근이죠, 민정기 전 비서관이 입장발표를 내놨었는데요.
오늘(7일) 오전에는 전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오늘 민 전 비서관이 왜 왔던 것일까요?


【 기자 】
아마도 어제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한 파장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민정기 전 비서관이 자택에 들어갈 때 서류 봉투를 하나 들고 들어갔거든요.

민 전 비서관은 그것이 어제 배포했던 보도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에서야 전 전 대통령에게 보도자료를 전달했고, 관련 보고를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민정기 / 전두환 전 비서관
- "특별히 잘했다 잘못했다 말씀 없으셨고, 사전에 이런 거 하려면 말씀을 드리고 보고드리고 해야 했는데 그냥 제 뜻대로 했거든요. 사전에 말씀 못 드린 게 죄송하다."

보도자료 배포는 전 전 대통령이 알지 못했고, 민 전 비서관이 평소 아는 내용을 서술했을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민정기 / 전두환 전 비서관
- "사람들이 재산 형성과정을 잘 몰라서 재산이 많은 것은 전부 정치자금을 은닉했을 것이란 오해가 있어서 원래부터 재산이 많았다는 재산 형성과정을 설명한 것 뿐입니다."

어제 보도자료는 압수수색 이후 처음 나온 전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이라 파장이 생각보다 컸는데요.

오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으며, 앞으로 어떤 대응 카드를 또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 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한종호 VJ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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