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경협보험금 지급 결정
입력 2013-08-07 14:34  | 수정 2013-08-07 14:34
【 앵커멘트 】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경협보험금 지급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공단 자산 처분권을 정부가 가지게 되는 만큼, 중대조치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정부가 경협보험금 지급 심의를 마무리했다고요?


【 기자 】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진행된 입주기업들에 대한 남북경협보험금 지급심의를 마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심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개성공단 입주기업 109곳이 2800억 원 규모의 보험금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오늘 지급심의가 마무리된 만큼, 기업들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기업당 최대 7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보험금 지급이 결정되면, 보험금을 받을지를 선택하는 것은 기업들의 몫입니다.

보험금을 받으면 대신, 정부에 공단 자산을 처분할 권한, 대위권을 넘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보험금이 지급되면, 정부는 기업들의 손실에 대한 부담 없이 개성공단에 대한 선택의 여지를 갖게 되는데요.

보험금 지급 결정이 정부가 언급한 중대조치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 제의에 열흘째 침묵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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