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KT&G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8-07 11:24  | 수정 2013-08-07 11:27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KT&G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KT&G는 2013년 2분기 분기보고서가 정식으로 공시되지 않아서 확정치는 아니지만 지난 7월 17일 날 2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실적을 살펴보겠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정도 줄어들어서 9,145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2,487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쪽, 담배 부문에서 3월 가수요 발생으로 2분기 판매량이 줄어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약 7.3% 하락했다.

또 중동 등 주력 수출지역에서 환율이 급등하는 원인도 있었고 경기침체로 인해서 홍삼 판매가 부진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 2.4%, 영업이익이 6% 줄어서 2,986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1일부터 시행된 금연법으로 하반기 담배소비량이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담배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오르게 된다면 매출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해 홍삼 관련 매출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하기는 힘들 것 같고 소폭의 역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 우세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부채비율은 39.73%이고 이자보상배율은 78.12배이다. 부채비율은 매우 낮고, 이자보상배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도 영업이익률이 22.77%, ROE가 4.06%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재무제표를 통해서 살펴본다고 하면 초우량 기업이라고 하겠다. 배당 성향도 상당히 높아서 전형적인 경기방어주 배당주라고 평가할 만하고 최근 대표이사 개인 비리로 인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고 사료된다. 실적 감소분이 올해가 지난해에 비해서 아주 크진 않겠지만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 배당주로써 접근하는 게 타당할 것 같고 이익 모멘텀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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