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불황 모르는 스포츠카 인기
입력 2013-08-07 11:23  | 수정 2013-08-07 12:11
【 앵커멘트 】
불황에도 수억 원대에 달하는 스포츠카의 인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수입차업계가 공격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된 재규어의 F타입.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로 평가받는 E타입 이후 52년 만에 재규어가 내놓은 2인승 스포츠카입니다.

최고출력 495마력, 최고속도 300km로,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3초 밖에 안 걸립니다.

차 한 대의 가격은 1억6천만 원.


대기업 직장인 평균 연봉을 훨씬 넘지만 사전계약으로만 벌써 30대가 팔렸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 "프리미엄 시장 자체가 지난 4년 간 급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프리미엄에서 럭셔리 세그먼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가야르도 LP560-4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이후 새 모델을 내놨습니다.

가야르도 라인업의 최고급, 초경량 모델인 LP570-4 슈퍼레제라에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시켰습니다.

3억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최고 시속 325km와 제로백 3.4초의 최강 성능을 자랑합니다.

람보르기니는 2011년보다 지난해 9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0대 판매가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동훈 /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
- "전세계적으로 람보르기니 성장률은 약 15% 이상 되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작년대비 올해 30% 가까이 판매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차를 원하는 전문직과 고소득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 업체들은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가 다음 달초 출시될 예정이며, 가야르도의 신형 모델도 내년초 출시될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불황도 잊은 스포츠카 바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