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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화려한 축제의 막 열다
입력 2013-08-07 09:37 
[MBN스타 금빛나 기자] 국내 뮤지컬계 종사자들이 직접 꾸미는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예그린 어워드의 시상식과 ‘개막갈라쇼가 열리며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의 본격적인 포문을 알렸다.
‘개막갈라쇼 및 ‘예그린 어워드 시상식에 앞서 충무갤러리에서 ‘서울뮤지컬마켓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다.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성공적 개막을 기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축하연주회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프리뷰 행사에는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임영웅 연출가, 설도윤 한국 뮤지컬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펼쳐진 시상식과 갈라쇼의 사회는 뮤지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원기준이 맡았다.
‘예그린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창작 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나 작품 및 단체에 주는 상이다. 먼저 한 해 동안 가장 혁신적이었던 창작뮤지컬에게 주어지는 혁신상은 ‘심야식당 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심야식당을 대표해 상을 받은 정영 작가는 처음에는 언제 공연이 올라갈지도 모른 채 작업에 임했었다. 과연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했는데 무대에 무사히 올리고 이렇게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 이 상의 기쁨을 그동안 고생한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객의 호응이 가장 좋았던 작품에게 주는 흥행상은 뮤지컬 ‘그날들에게 돌아갔으며, 우수한 아동소년 창작뮤지컬작품에 주는 아시테지상은 판소리 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가 뽑은 스태프상은 뮤지컬 ‘쌍화별곡 ‘그날들 등의 음악을 맡아왔던 음악감독 장소영이, 스태프들이 뽑은 배우상은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받았다.
창작 뮤지컬의 발전에 가장 기여한 단체 및 인물에게 주는 예그린상의 명예는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거머쥐게 됐다. 상을 받은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측은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올 하반기는 중대형 작품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한껏 올렸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갈라쇼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메들리의 아름다운 선율을 시작을 알렸다. 이후 마이클 리, 이자람, 신지호, 콘(KoN), 박은태, 최현주, 김아선, 윤형렬, 최수형, 윤시영 등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미스사이공 등과 같은 친숙한 해외 뮤지컬 넘버와 ‘모비딕 ‘사천가 ‘살짜기옵서예등의 넘버를 열창하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대한민국의 뮤지컬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창작지원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뮤지컬 작품들의 쇼케이스와 독회공연, 그리고 갈라쇼와 같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서울뮤지컬마켓, 학술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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