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일본기담' 외
입력 2013-08-07 08:59  | 수정 2013-08-08 19:42


일본기담 / 박지선, 이노우에 히로미 엮음 (청아출판사)

오랜 내전,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늘 죽음과 함께 했던 일본인들의 생활 속에는 기이한 이야기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책은 원한과 사랑, 요괴, 동물 등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눠 각 주제어에 맞는 이웃나라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를 수록했습니다.

일본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을 우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일 두 나라 작가가 공동으로 서술했습니다.







조지 케넌의 미국 외교 50년 / 조지 F. 케넌 (가람기획)

1,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관통하는 현대사의 격동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국제 정세의 흐름을 주도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조지 케넌의 강연과 논문을 모았습니다.


책에는 냉정한 현실주의적 관점을 가진 미국 외교관의 시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책사 케넌의 국제 정세에 대한 통찰과 대외 정책 분석은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21세기 외교 현장에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과거'라는 거울의 역할을 해줍니다.






국가의 희생 / 용오름 (구견서)

대학교수이자 사회학자인 저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필요한 조건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1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행복 시대의 조건을 찾습니다.

저자는 시대와 감성, 일류, 인간 등 각 키워드와 해당 영역에서 필요한 사회의 재편과 개혁, 시스템이 수정될 것을 요구합니다.






한일아동문학 수용사 연구 / 김영순 (채륜)

문화나 문학이 수용자에게 전달돼 정착하는 과정은 당대의 사회상과 대중의 요구가 반영돼 있습니다.

저자는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의 아동문학을 수용사적 관점에서 풀었습니다.

제목에 쓰인 '수용'이라는 용어는 오랜 역사 속에서 주고 받는 반복의 과정이 포함돼 있습니다.






나도 내가 궁금하다 / 김정일 (맥스)

타인에 대한 의존심, 인간관계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과 상처는 내면의 불안과 화로 드러납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불안과 화의 원인을 파헤칩니다.

그리고 내 안의 불안과 화를 다스려 자신을 치유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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