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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11승’ 롯데, KIA에 5-3 역전승
입력 2013-08-06 22:1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롯데는 6일 사직 KIA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3승 2무 39패로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2.5경기차로 좁혔다. KIA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쉐인 유먼은 6일 사직 KIA전에서 호투해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도 시즌 11승을 챙기며 더스틴 니퍼트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MK스포츠 DB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가 빛났다. 유먼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5회와 6회 탈삼진 5개를 잡은 건 유먼 호투의 하이라이트였다. 타선의 지원 사격까지 받은 유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5연승 및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롯데 타선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0-1로 뒤진 4회 손아섭과 전준우, 정상호가 안타 3개를 몰아쳐 2-1로 역전했다. 5회에는 1사 1,2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6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으며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 2점을 허용하며 5-3으로 쫓겼지만 추가 실점은 더 이상 없었다. 이명우와 정대현, 김성배가 유먼에 이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1피안타로 완벽 계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헨리 소사를 조기 강판하는 강수를 뒀던 KIA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진 데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했다. 39승 2무 41패로 4위와는 5.5경기차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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