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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투타조화` LG, NC 꺾고 2연승
입력 2013-08-06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신바람 야구를 했다. 선발 투수 신재웅의 호투와 실속있는 안타를 때려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LG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LG는 51승35패로 1위 삼성과 2.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NC는 34승3무51패를 기록해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신재웅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3승(3패)째를 달성했다. 신재웅은 묵직한 직구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4회 1사 1루에서 보크를 범한 뒤 적시타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5회까지 책임진 신재웅은 2회와 3회, 5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상열-김선규-류택현-정현욱-봉중근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타석에서는 팀 안타 5개에 그쳤으나, 모두 팀에 필요한 안타였다. 3회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진루타를 날렸고, 2사 2, 3루에서 이진영이 좌측 담장까지 구른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1로 앞선 6회에 정성훈이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이병규(9)가 중전안타로 출루 후, 정성훈이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3구째 142km 패스트볼을 통타,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3점 차로 벌린 LG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정의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후 이대형이 대주자로 나섰다. 이어 이병규(9)가 불리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밀어 쳐 2루 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패(3승)를 기록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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