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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투런포에 날아간 시즌 4승 도전 `5⅔이닝 4실점`
입력 2013-08-06 20:37  | 수정 2013-08-06 21:04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정성훈에게 투런포를 맞아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에릭은 6일 마산 LG 트위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6개.
에릭은 6일 마산 LG 트위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초반 LG 타자들을 압박하는 위력투를 던졌다. 낙차 큰 변화구와 빠른 직구에 LG는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LG 타자들에게 타이밍을 빼앗겼다. 에릭은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 후 급격히 제구력이 떨어져 적시타를 두드려 맞았다.
에릭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2사 이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허용한 에릭은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에 LG 타자들에게 변화구를 간파 당했다. 에릭은 선두타자 손주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희생번트를 댄 윤요섭에 의해 1사 2루 위기를 맞은 에릭은 박용택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의 타이밍을 빼앗겨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에 김용의-이진영에게 각각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위태로웠던 4회였다. 한 타자 걸러 사사구가 나왔다. 2사 2루에서 윤요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위기를 맞은 에릭은 박용택을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구삼진으로 잡아 실점위기를 넘겼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에릭은 6회에 홈런포로 무너졌다. 무사 1루에서 에릭은 정성훈과의 승부에서 3구째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맞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에릭은 2사 1루에서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말 현재 LG가 4-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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