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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타선 안 터져 11승 또 좌절
입력 2013-08-06 15:37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1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와쿠마는 6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0승)째.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는 6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와쿠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R.A.디키와의 맞대결에서 7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은 저스틴 스모크의 홈런으로 단 1득점 밖에 지원사격을 하지 못했고, 시애틀은 1-3으로 패했다.
이와쿠마는 7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안타 2개만 허용하며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스모크의 홈런으로 0의 균형이 깨졌고, 이와쿠마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8회 고비를 못 넘겼다. 이와쿠마는 선두타자 브렛 로우리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호세 레예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1-1로 맞선 1사 1루에서 강판됐는데, 불펜의 난조로 추가 실점을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올리버 페레스가 2사 만루에서 마크 데로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승계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이와쿠마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2경기 연속 11승을 놓쳤다. 2경기 연속 호투(5⅔이닝 무실점-7⅓이닝 2실점)를 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 및 불펜 난조로 기회가 날아갔다.
한편, 디키는 이날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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