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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봉만대’의 흥행 불안요소는 여배우들?
입력 2013-08-06 14:52 
[MBN스타 유명준 기자]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는 흥행할 수 있을까.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감독 봉만대, 제공/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주) 배급 씨너스 엔터테인먼트(주))는 에로현장의 뒷이야기를 리얼하게 풀어낸 코미디 영화다. 이를 위해 에로 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봉만대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여배우들 역시 국내에서 섹시 코드‘의 한 축들을 맡고 있는 이파니, 곽현화, 성은이다.
아직 영화가 시사회를 하기 전이라 흥행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누구도 답을 줄 수는 없다. 그러나 6일 오전 서울시 을지로 6가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 이후에 흥행 불안요소가 여배우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MBN 스타 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극중 곽현화는 성인영화 출연배우로 발리에 갔지만 감독과 시시콜콜 의견을 대립하는 배우 곽현화로, 성은은 에로배우의 꼬리표를 떼고 싶어 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고자 하는 배우 성은으로, 이파니는 한국 에로영화 시스템에 불만을 느끼는 모델 출신 섹시배우 이파니로 출연한다.

봉 감독이 나름대로 마니아층을 몰고 다닌다 하더라도, 과연 이들 세 여배우들이 일반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에로영화 촬영현장의 뒷이야기가 대중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역부족인 가운데, 세 여배우 역시 대중들이 갖는 연기력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 상황에서 관객들의 발길이 극장을 향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발리에서 촬영한 거의 모든 장면이 여배우들이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기에, 시각적으로 남성 관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해 이미 시각적으로 자극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다지 흥행에 도움이 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자칫 또하나의 ‘여배우들이 벗는 영화에서 그칠 수 있다. 8월 29일 개봉예정이며 청소년 관람불가.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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