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곳곳에서 참전용사 추모행사 열려
입력 2006-11-12 08:00  | 수정 2006-11-12 10:41

어제(11일)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이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전쟁에서 희생된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의 빅 벤의 종이 11번 울립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 11시를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시민들과 함께 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파견된 영국군도 비록 멀리 떠나있지만 한마음으로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라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종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미국에서도 추모행렬은 이어졌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의 알링톤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참전용사들 덕분에 누릴 수 있었던 자유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 조지 부시 / 미국 대통령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미국은 더 튼튼하고 안전한 나라가 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전몰용사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벌어졌지만 이라크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로 8명이 숨지는 등 총성은 계속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