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쇠고기 협상단 16일 방한
입력 2006-11-12 08:00  | 수정 2006-11-12 10:33

미국의 쇠고기 협상단이 다음 주 일본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협상단은 뼈가 붙어있는 살코기 등을 수입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척 램버트 미 농무부 부차관보를 단장으로하는 쇠고기 협상단이 다음주 일본과 한국 대만등 아시아 국가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협상단은 미국산 쇠고기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뼛조각 등 현안을 풀기위해 아시아 국가들에 수입조건의 완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자국산 쇠고기의 수출 재개 이후에도 수출 물량이 극히 제한적인데 따라 재협상을 요구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뼛조각 등이 있는 살코기 등을 수입 허용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면서 갈비뼈 등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램버트 부차관보는 미국 농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측이 뼛조각이나 물렁뼈 허용 기준을 설정하지 않으려는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최근 근막과 물렁뼈, 뼛조각 등은 광우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특정위험물질이 아닌 만큼 수입을 허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되면 전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뼛조각 등이 검출되면, 해당 작업장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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