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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월드게임 준우승
입력 2013-08-05 11:0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올댓스포츠)이 월드게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지난 4일부터 5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월드게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4일 밤 10시 30분에 열린 예선전에서 안젤라 이터(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어 5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예선 성적의 역순으로 4번째로 출전, 46번째 홀드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완등에 실패했다. 마찬가지로 완등은 실패했지만, 49번째 홀드를 잡은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 밀려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김자인은 시상식이 끝난 뒤 "4년 전 월드게임도, 그리고 오늘도 아쉽게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재미있게 등반했고, 내가 했던 등반에 만족한다. 다음 주에 있을 오스트리아 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등반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후 치른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김자인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자인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오는 9일~10일 IFSC 임스트(Imst) 2차 리드 월드컵에 참가한 후, 8월 12일 귀국 예정이다.
[coolki@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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