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환경 "대운하건설 신중 접근해야"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좁은 국토에서 운하라고 하는 대역사를 할 때 많은 생태 환경적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번 파괴되면 다시 회복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운하 건설로 인한 환경수질 악화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검토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검토를 한 환경단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생태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수질 오염 문제도 심각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