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오늘은 선영 참배…내일은 금강산 방문
입력 2013-08-02 20:00  | 수정 2013-08-02 22:41
【 기자 】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태운 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몽헌 전 회장을 추모하려고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등 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선영을 찾았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돌아온 현 회장은 애써 담담한 표정입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정몽헌 회장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외롭게 개척해왔기 때문에 그 꿈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서 잘 이뤄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03년 8월 4일, 정몽헌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10년간 현대그룹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은 2008년 7월 중단되고 나서 재개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개성공단 역시 폐쇄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 회장은 내일(3일) 4년 만에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
-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아서 굉장히 아쉬운데요. 곧 될 것이라고 전 믿고 있어요."

우리 측의 회담 제의에 닷새째 침묵하고 있는 북측이 방북 길에 오른 현 회장을 통해 대북사업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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