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주택가격 상승 우려"
입력 2006-11-10 16:17  | 수정 2006-11-10 18:57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IMF 정례협의단은 최근 한국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에 거품은 없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IMF는 최근 우리 부동산시장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의 유연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주택담보대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습니다.

인터뷰 : 제럴드 시프 / IMF 아태담당 부국장 - "확실히 우려스럽습니다. 공급이 계속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금리 때문에 부동산시장의 거품이 생겼다는데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내놨습니다.

저금리보다는 공급 부족으로 발생한 가격상승을 단순한 거품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제럴드 시프 / IMF 아태담당 부국장 - "(한국) 부동산시장에 버블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에 실제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올해 5%, 내년에는 4.3%로 예상하면서 소비가 둔화되더라도 개인소득의 증가세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미국의 경기 하락 우려와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기업과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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