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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요 “사람 손으로 그리는 아날로그 방식 고수 중”(인터뷰)
입력 2013-08-02 16:01  | 수정 2013-08-02 17:22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디지털사회에도 아날로그 방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MBN스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연필과 붓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 등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한다. 컴퓨터를 사용해 여러 가지 효과를 넣어도 근본적으로는 사람의 손으로 그릴 것이라는 조건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날로그 방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대원미디어
앞서 5년 만의 신작 ‘바람이 분다에는 다양한 괴음이 나온다. 실감나는 음향효과를 위해 미야자키 하야오는 제작진과 함께 최대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담으려 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도 본격적인 컴퓨터 작업이 이루어짐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해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각박한 사회에서 힐링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람이 분다는 실존했던 비행기 설계사 호리코시 지로의 이야기를 뼈대로했고, 로맨스 부분만 소설가 호리 타츠오의 작품을 각색해 넣은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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