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셀트리온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8-02 15:52  | 수정 2013-08-02 15:5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셀트리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셀트리온의 2013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해서 441억 원이었다. 원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경상개발비 등이 크게 늘어나서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고, 2분기 실적도 매출은 800억 원 내외, 영업이익은 410억 원 내외로 예상되는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인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일단 1분기 말 공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결 재무제표로 재무구조를 분석해보면 부채비율은 93.9%, 유동부채비율 40.11%, 유동비율 210.56%, 이자보상배율 9.2배다. 안정성 지표는 매우 우량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계열 관계 회사와의 거래에서 분식설이 계속 제기됐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그래서 현재 펀더멘털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로 움직이는 상황은 아니라고 봐야할 것이다.

셀트리온 관련해서 회계 분식 의혹의 쟁점 사항을 잠깐 말씀드리면 계열사 셀트리온 헬스케어 대상 매출 인식에 대한 분식 회계 우려감이다. 이것이 6,788억 원 규모의 재고자산이고 1,169억 원 규모의 매출 채권에 관련된 내용인데 이것이 아직 해소가 되고 있지 않고 다른 우려감들, 즉 램시마 유럽 EMA 허가 거절 우려감이 있었는데 그것은 해소가 됐다.

대주주들이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던 것들이 주가 하락으로 인해서 반대 매매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6월 24일 테마섹 대상으로 셀트리온홀딩스 및 셀트리온GSC이 보유한 1,500억 원 가량의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소가 됐다. 아직 핵심 의혹 사항은 해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기관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분석 자료를 내고 있지는 않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승호 애널리스트 정도만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투자자들께서는 단기적 재료로 급등락하고 있다고 인식하셔야 할 것 같고 우려 사항들이 명확하게 해명되고 해소되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까지 차분하게 관찰하시는 게 적절할 것 같고 말씀드린 것처럼 셀트리온 그룹 현금 흐름 개선 여부도 주요 체크 사항이고 재고 자산 판매가 실제로 가능한지, 그리고 그 부분이 줄어드는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하셔야 할 것 같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