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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모두가 웃었다…해피엔딩으로 ‘아듀’
입력 2013-08-02 09:40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박혜련 작가의 한 수는 대단했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최종회는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첫 회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시작한 ‘너목들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11회부터 꾸준히 20%의 벽을 넘으며 명실공인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상으로 스포일러가 공개돼 비극적인 엔딩이 예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이 통했을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최종회는 시청자들의 바램대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너의목소리가들려 포스터
‘너목들 최종회에서는 민준국(정웅인 분)이 체포되고 두 달이 지난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밖에 모르고 이기적이었던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은 스스로 수화를 배우며 약하고 힘든 사람을 위해 발 벗고 나섰고, 민준국은 남의 탓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머리보다 심장으로 인간을 이해하게 된 서도연(이다희 분), 민준국과 같은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많은 것을 눌러 삼켜야 했던 박수하(이종석 분)는 원하던 경찰이 되면서 ‘너목들은 끝을 맺었다. ‘너목들은 해피엔딩이라는 국한을 벗어나 각자 깨달아야 할 것은 모두 깨닫게 함으로써 그 이상의 희망을 전했다.
지난 6월 5일 첫 선을 보인 ‘너목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시나리오,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 기존에 볼 수 없던 법정스릴러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만식, 김민종, 안영미, 엄기준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면 극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한편, ‘너목들 최종회는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후속작으로는 공효진, 소지섭 등이 출연한 ‘주군의 태양이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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