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외정국 이틀째…여야 지도부 해법 모색
입력 2013-08-02 09:06  | 수정 2013-08-02 10:26
【 앵커멘트 】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민주당이 이틀째 장외투쟁을 하고 있군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장외투쟁 이틀째인 오늘 서울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국정원 국정조사의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을 격려 방문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변과 김한길 대표가 간담회를 합니다.

민주당은 내일(3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투쟁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오전 최경환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도부와는 별개로 김성태 의원 등 새누리당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 잇따른 사고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항의 방문합니다.

이런 가운데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물밑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증인채택과 동행명령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국정조사 정상화에 합의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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