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시마 원전 지하서 수백만 배 방사능 오염수
입력 2013-08-02 00:1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하 일부 지점에서 허용치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근 원자로 건물에서부터 바다까지 뻗어나온 지하 배관터널들을 서로 연결하는 수직 갱도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확인했습니다.
이곳에서 채취한 물에서 최대 9억 5천만 베크렐의 세슘과 최대 5억 2천만 베크렐의 3중 수소가 나온 것입니다.
이는 법정 안전기준치인 ℓ당 각각 60 베크렐과 90 베크렐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번에 오염이 확인된 수직 갱도는 바다까지의 거리가 수십 m에 불과해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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