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여야 원내대표단 비밀 회동…합의점 못 찾아
입력 2013-08-01 20:08  | 수정 2013-08-01 22:43
【 앵커멘트 】
민주당의 야외투쟁 돌입으로 정국이 급랭하고 있는데요.
MBN 취재결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방금 전 서울 모처에서 비밀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 원내 지도부가 비밀스럽게 만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물밑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애초 각각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의 만남, 다시 말해 2+2회담을 했습니다.

그러다 1시간쯤 지나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 윤상현과 정성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협상을 계속해 조금 전인 오후 7시쯤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박호근 기자, 비밀 회동에서 타결된 내용이 있나요.


【 기자 】
여야는 비밀회동에서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은 여전히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앞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정조사 정상화에 합의해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향후 회담에 관심이 더 쏠리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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