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솔제지 (4) CEO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08-01 11:00  | 수정 2013-08-01 11:02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이나연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한솔제지의 이상훈 사장은?

【 기자 】
이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78년 한국바스프에 입사했다.

같은 회사 화학·무역 사업 부문 담당 사장,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1965년 창립 이래 첫 외부 CEO로 영입됐다.

그동안 화학·섬유 계통 전문가로 제지업계와 인연은 전무했는데, 한솔제지의 새 성장 동력 발굴과 체질 개선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한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시도 무산, 그 내용은?

【 기자 】
그동안 한솔그룹은 9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계열사 정리 작업을 해왔다.


당초 주요 계열사인 한솔CSN과 한솔제지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후 투자회사만을 따로 합병해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를 출범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그룹 지주사 역할을 담당해 왔던 한솔제지의 그룹 내 지주사 역할 비중은 줄이고, 한 명이 겸직했던 계열사 대표 자리에는 새 대표를 임명하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한솔아트원제지 대표를 이 사장에서 이천현 한솔아트원제지 본부장으로 교체한 것인데, 이 사장은 이후 한솔제지 대표 역할만을 맡고 있었다.

한솔제지와 한솔CSN가 어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는데 한솔제지의 경우 분할과 합병안이 모두 통과됐지만, 한솔CSN은 주주 가운데 상당수가 반대표를 던져 합병안이 부결됐다.

이유는 이사회 결의 즈음인 4월 3일 한솔CSN의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식매수청구가액이 높게 형성된 상태에서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져 주가가 매수청구가격보다 낮은 가격 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솔그룹은 이번 지주사 전환 실패가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지주사 전환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 앵커멘트 】
이상훈 사장, 새롭게 노사협의회를 꾸리고 노사 교류를 늘린다던데?

【 기자 】
이 사장의 사내 소통은 취임 때부터 이어져온 것인데, 매주 2~3회에 걸쳐 직원들과 아침을 같이 하거나 식사를 같이 한다고 한다.

식사 자리 외에도 직원들을 만나 직접 고충을 듣는 등 소통 경영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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