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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이재학, 제구력 타고난 선수”
입력 2013-07-31 22:04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완봉승을 거둔 이재학의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재학은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6승4패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113개.
김태군이 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에서 5회초 2사 1, 3루에서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날의 완봉승은 남달랐다. NC 팀 최초의 완봉승. 의미가 컸다.
이재학의 완봉승 뒤에는 포수 김태군이 있었다. 지난 5월부터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는 두 선수의 호흡은 뛰어났다.

경기 후 김태군은 (이)재학이가 잘 던진 것이다. 내가 한 것은 없다”며 투수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김태군은 이재학의 제구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태군은 (이)재학이는 공을 넣었다 뺐다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타고난 선수다”고 칭찬했다.
룸메이트가 된 후 이재학과 대화의 시간이 많아진 김태군은 (이)재학이와 이왕 줄 수밖에 없는 점수라면 빨리 맞고 줘버리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완봉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태군은 통산 네 번째로 투수의 완봉승을 도왔다. 포수 김태군의 존재는 NC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밑거름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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