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기업어음 발행'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금조2부는 천 억대 사기성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을 오늘(31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윤 회장은 오전 9시 반쯤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고, 별다른 자료를 제출하지는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윤 회장이 서울저축은행 유상증자 과정에서 다른 계열사가 대출받은 돈을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보증하게 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96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웅진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없을 만큼 떨어질 것을 알고도 천 억대 기업어음을 발행한 혐의 등으로 윤석금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