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작권 전환, 예정대로 vs 연기해야"
입력 2013-07-31 20:02  | 수정 2013-07-31 22:27
【 앵커멘트 】
그런데 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놓고 한미간에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오지예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김정은이 두려워한다는 괴물 폭격기 B-2와 B-52.

전략 폭격기보다 강한 위력을 자랑하는 핵 잠수함 샤이엔 호.

북한의 기습전에 대비한 한미연합군의 핵심전력들입니다.

한미연합훈련 지휘권과 전작권을 가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를 비롯해 미군 고위관계자들은 잇따라 전작권 전환 강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부 지명자
한국 측에 (예정대로) 전작권 환수에 대해 확신시키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을 연기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정면 대치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지난 29일)
- "북한 핵 상황이 과거 2007년이나 2010년에 비해서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전작권 전환과 관련된 상황조건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전작권 전환 시기 연장 여부는 오는 10월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먼저 안보불안을 이유로 연기를 제안하면서 이후 열릴 한미 간 주요 협상에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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