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출의 계절…몸만들기 특히 '주의'
입력 2013-07-31 20:00  | 수정 2013-07-31 22:24
【 앵커멘트 】
휴가지에서 탄탄한 몸을 과시하고 싶은 욕심, 누구나 다 있으실 텐데요.
그런데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오히려 몸을 망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헬스클럽.

퇴근한 직장인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초콜릿 복근을 위한 윗몸 일으키기부터

탄탄한 팔뚝과 가슴을 만들어주는 운동까지.

이처럼 매년 여름, 헬스클럽은 멋진 몸을 만들려는 사람들로 유난히 북적입니다.


하지만 욕심부터 내다간 휴가는커녕 몸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스물아홉 살 윤원상 씨.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해 왔지만, 최근 무리한 게 화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윤원상 / '스포츠 손상' 환자
- "헬스 기구 들어 올릴 때 어깨에 순간 무리가 오니까 힘이 쭉 빠지고…."

윤 씨 같은 이른바 '스포츠 손상' 환자들은주로 어깨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데, 과도한 욕심이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황보현 / 정형외과 전문의
- "아무래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급작스런 힘이 가서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무조건 운동을 중지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하면 염증 같은 단순 질환이 인대나 힘줄 파열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한창희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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