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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그랜드슬램 가능한 3가지 이유
입력 2013-07-31 16:26  | 수정 2013-07-31 22:24
【 앵커멘트 】
박인비가 '골프 성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현존하는 골프선수 가운데 단 한 명도 이루지 못한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연승과 최연소 그랜드슬램. 과연 가능할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연승 즉 그랜드슬램이란 대기록 달성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난코스에 강하다'

600년 역사를 지닌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굴곡 큰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항아리 벙커 그리고 빠른 그린 스피드가 특징.

난코스에서 빛을 발하는 박인비 선수 특유의 집중력과 컴퓨터 퍼팅이 이번에도 적중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바람에 강하다'

코스 못지않게 바람도 변수입니다.

강한 바닷바람에다 수시로 변하는 방향 탓에 대부분의 선수가 클럽 선택과 그린 공략에 애를 먹기가 일쑤.

이에 대비해 최근 낮은 탄도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마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큰 대회에 강하다'

마인드 콘트롤 능력이 뛰어난 박인비는 통산 9승 가운데 절반 이상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릴 정도로 유독 큰 대회에 강합니다.

지난 2007년 LPGA 11위에서 지난해 2위에 오를 정도로 상승 곡선을 그려온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전 세계 도박사들마저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점치고 있는 박인비. 그녀가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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