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민기 “한류위한 상품이 한류를 죽인다”
입력 2013-07-31 16:22 
배우 조민기가 최근 고 김종학PD의 죽음과 스태프 임금 체불 등으로 드러난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31일 오후 서울 학동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트윅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민기는 한류라는 문화의 흐름이 한류를 만들자 해서 생긴게 아니다. 우리끼리 우리의 얘기를 재미있게 만들다 보니깐 외국 사람들도 즐겁게 감상하게 되고 하나의 문화가 됐다”며 이젠 한류를 위한 상품을 만들다 보니 원가도 줄이고 원자제도 줄여서 마진을 남겨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화를 구축하기 위한 악화를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나 없이 왜 우리가 이걸 하는지에 대해 반성하고 본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계산에 대한 욕심 말고 본질적인 욕심을 내면 좋겠다”며 한류가 죽어간다고 말하는데 한류를 위한 상품을 만들어 한류가 죽는 것이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김소연은 ‘모래시계 보면서 배우의 꿈 키웠는데”라며 배우들이 낮은 자세에서 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안타까워 했고, 이준기는 스태프들 처우개선 신경 안쓰고 다른 곳에 신경을 많이 쓰면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김종학 김독님 사건을 계기로 한 번 더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8월 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