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진주시, 등축제 갈등 '일촉즉발'
입력 2013-07-31 15:55 
등축제를 놓고 벌이고 있는 서울시와 진주시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오늘(3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등축제가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표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행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오후 브리핑을 열어 "등축제는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전국적으로 행해진 보편적 축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물 위에 띄우는 유등 축제도 서울 한강에서 1988~1993년 열리는 등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2000년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열고 있고, 서울시는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청계천 일대에서 등축제를 시작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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