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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온다’ LAD-SD 경기장 ‘들썩’
입력 2013-07-31 15:4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서부 원정 5연전 일정이 시작됐다. 5연전 홈경기를 치르는 LA와 샌디에이고가 들썩이고 있다.
양키스는 31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서부 인터리그 원정 5연전에 돌입했다. 1일까지 다저스와 2연전을 치르며, 3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3연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 속한 양키스가 다른 리그의 정 반대편인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 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시리즈는 흥행 대박이 예상된다.
구로다 히로키는 1일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친정팀을 상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이미 첫 경기가 열린 31일 다저 스타디움에는 5만 2447명의 관중이 몰렸다. 다저스 홈경기 시즌 15번째 매진. 1년 중 가격 등급이 제일 높은 경기였지만, 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가 양키스 2연전에서 나오도록 했다. 1일에는 커쇼가 다저스 출신 투수인 구로다 히로키와 맞붙을 예정이다.
흥행 조짐은 샌디에이고에서도 일고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는 31일 토요일(한국시간 4일) 경기는 이미 매진이며 금요일과 일요일(한국시간 3일, 5일) 경기도 매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가 홈경기 매진을 이룬 것은 5차례에 불과하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55승 5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은퇴를 예고한 마리아노 리베라와 부상에서 복귀한 데릭 지터, 트레이드로 10년 만에 친정 팀에 복귀한 알폰소 소리아노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뛰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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