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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무릎 부상으로 교체...세인트루이스 ‘날벼락’
입력 2013-07-31 11:5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비상이 걸렸다.
몰리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몰리나는 이달 초부터 무릎 염증을 앓아 왔다. 정밀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을 호소하지는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상이 생길 것에 대비해 로스터에 3명의 포수를 올려놓은 상태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몰리나는 이번 시즌 타율 0.330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그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그가 마스크를 썼을 때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은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포수로 평가받고 있는 몰리나의 부상은 중부 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피츠버그에게 지구 선두를 넘겨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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