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항공 (6)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7-31 11:19  | 수정 2013-07-31 11:2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대한항공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실적 살펴보면 매출액은 2조 9,4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약 25% 감소해서 1,234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989억 원에 비해서도 저조한 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원인을 살펴보면 화물 노선 수익이 16% 정도 감소했다. 그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고 2분기에도 역시 실적 악화가 나올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1분기에 나타났던 것처럼 화물 노선 수익이 크게 감소를 하고 더불어서 외화환산손실도 2,000억 원 이상 계상될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비용 절감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실적이 상당히 안 좋아서 어닝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3분기 이후에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연간 기준으로 올해 2013년에는 당기순이익에서 1,564억 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살펴보면 부채비율이 797%에 달해서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업황 부진으로 인해서 2분기 연속 영업 실적이 적자가 나고 있는데 이자보상배율은 이미 마이너스 상태다. 과거 2008년 이후부터 연간 기준으로 살펴봐도 현금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에 머문 해가 많았고 또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불량하다고 판단이 된다. 관계 계열사들의 지분 가치와 자산가치로 주가가 지탱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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