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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좌익수 추신수', 발목 부상 염두에 둔 결과”
입력 2013-07-31 10:2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추신수의 좌익수 출전은 발목 부상을 염두에 둔 결과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추신수가 좌익수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클리블랜드 시절에도 좌익수는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좌익수로 뛴 것이 2009년 8월 17일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였다.
지난 29일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도루에 성공한 신시내티 추신수가 발목을 풀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베이커는 31일 경기를 앞두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발목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은 좌익수로 옮겼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29일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고, 이 여파로 30일 경기에는 나가지 않았다. 베이커 감독은 이런 추신수의 몸 상태를 감안, 수비 활동량이 적은 좌익수에 그를 배치한 것.
지금까지 103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14홈런 33타점 타율 0.285 출루율 0.421 장타율 0.464를 기록 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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