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등반사고 유가족 오늘 출국
입력 2013-07-31 07:01  | 수정 2013-07-31 08:13
【 앵커멘트 】
일본에서 숨진 한국인 등반객 유가족들이 어제 한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우선 사고 수습을 위해 유족 4명이 오늘 출국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혼슈 산악지역에서 숨진 한국인 등산객 유족들이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유족 대표 9명은 어제 여행사로부터 사고 경위를 듣고, 일단 4명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시신 수습이 가장 먼저라는데 의견을 모은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수 / 여행사 대표
- "(시신 수습에)5~7일 정도가 걸리지 않겠느냐 가족들이 미리 일찍 가서 너무 오래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 한 집에 한 분씩 먼저 갑니다."

유족들은 오늘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간 뒤, 가족의 유해를 수습할 예정입니다.


한편, 무사히 생환한 등산객들은 어제 나가노현 고마가네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행은 산장이나 무인 대피소를 안내하는 등산로 표지판에 방향만 나와 있고 거리가 표시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피 지점까지 거리를 가늠할 수 있었다면 비상시 상황판단이 더 빨랐을 거란 겁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calling@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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