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탄테러 최소 54명 사망

이라크 곳곳에서 29일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적어도 5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차량 11대가 아홉 군데에서 잇따라 폭발했으며 이 가운데 일곱 곳이 시아파 거주지역이라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는 피해가 커 두 차례의 연쇄 폭발로 9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아파 거주 지역이 주로 공격받은 점으로 미뤄 볼 때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국가(ISI)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