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집값보다 경기 위축 우려
입력 2006-11-09 14:37  | 수정 2006-11-09 17:07
폭등하는 집값을 안정시키기위해 콜금리 인상설이 고개를 들었지만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고려했다는게 금통위원들의 입장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집값보다 경기 위축을 우려하면서 금리를 동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콜금리는 석달째 같은 수준인 연 4.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이 부동산 보다 전체적인 균형 을 선택했습니다."

섣부른 금리 인상은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기 때문입니다.

임동수 기자
-"분명 금리 인상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위축시킬것이란 우려때문에 동결 카드를 선택한것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며 통화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또 한국은행이 어떤 정책을 펴야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미시적 정책 조정의 길을 열어뒀습니다.

단, 부동산 담보 대출 총량 규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담보대출 총량규제는 시장 메커니즘에 맞지 않아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은 총재
-"시장 경제에 기초를 두고 시장에 맡겨놓을때 큰일 나겠다는 판단이 들때 움직이겠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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